폴란드의 비스쿠핀(Biskupin) 유적

비스쿠핀

비스쿠핀은 폴란드에 위치한 도시로, 바르샤바 서북쪽 220km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고대 기원전 1000년 동안 존재한 화장묘 문명의 중요한 중심지로서 루사티아 산간지대에서 유럽 북부와 서부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스쿠핀-2000~3000년-동안-진흙-속에-파묻혀-있었던-목조가옥-도시의-상상도

비스쿠핀, 2000~3000년 동안 진흙 속에 파묻혀 있었던 목조가옥 도시의 상상도


이 문명은 죽은 사람의 유해를 화장하고, 그 후 유골을 원추 모양의 옹기에 담아 묻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스쿠핀은 오랜 세월 동안 흙 속에 잠겨 있었으며, 루사티아에서 비스쿠핀시로 알려진 이 도시는 한때 섬 위에 위치했습니다.



이 도시는 돌과 진흙으로 만든 타원형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주민들은 13줄로 배열된 100채가 넘는 직사각형 모양의 집에서 살았습니다. 이 집들은 참나무와 소나무로 지어져 있었으며, 큰 방과 침실이 각각 하나씩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길다랗게 튀어나온 현관에서 가축을 키웠습니다. 또한, 타원형 성벽 내부에는 벽을 따라 폭 3m의 길이 나 있었고, 집들을 연결하는 나무 길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도시를 성과 육지와 연결하는 길이도 120m에 달하는 나무로 만든 둑길로 유지되었습니다. 비스쿠핀 주민들은 목공기술과 사회조직이 발달한 것으로 보였지만, 흥미로운 점은 집들의 크기가 모두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지도자가 없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해와 달을 숭배하며 어린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종교를 실천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루사티아 사람들의 기술과 사회조직은 유럽의 선사 시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의 문화는 서쪽 지역으로 파급되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드루이드족이 이러한 지식을 계승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