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 제도의 「엘이에로 섬」과 캐롤라인 제도 섬의 「난마돌」 이야기

 

카나리 제도의 엘 이에로 섬- El Hierro

카나리 제도의 엘 이에로 섬은 카나리 제도의 테네리페 섬 서남쪽에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이미 100년이 넘도록, 한 가톨릭 사제가 이 섬의 외진 절벽에 새겨진 문자 모양을 발견했다.




이 암벽 아래에는 둥근 고리 모양으로 배열된 돌덩이들이 잘라내어 앉을 수 있게 배치되어 있다
. 그 이후로 엘 이에로 섬뿐만 아니라 라팔마 섬과 그란카나리아 섬에서도 글자들이 다수 발견되어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러한 글자들은
4가지 다른 종류로 나누어진다. 어떤 글자들은 유럽의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그린 것과 유사하며, 다른 일부는 사하라 사막의 바위 조각이나 크레타 문명의 문자와 비슷하다. 이것은 카나리 제도에 고대로부터 다양한 외래인들이 다녀갔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적들도 프랑스와 스페인 사람들이 이곳에서 발견한 구안치족의 기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구안치족은 유럽에서 북아프리카로 이주한 크로마뇽인 종에 속한다고 여겨지며, 유럽에서 발견된 훌륭한 동굴화는 크로마뇽인들이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예술가들이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그러한 그림들이 발견되지 않았다
.





캐롤라인 제도의 난마돌 - Nan Madol

캐롤라인 제도의 난마돌은 캐롤라인 제도의 뉴기니아 서북쪽에서 약 2100km 떨어진 포나페이 근해에 위치한 섬이다.

캐롤라인제도-난마돌-Nan Madol

이 섬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인상적인 석기시대 마을의 유적이 있다. 높이 약 9m에 이르는 거대한 현무암 덩어리들이 벽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은 뛰어난 솜씨로 조각된 곳으로 형성되어 있다.

미크로네시아 사람들로서는 이런 정도의 건축물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도시는 해협과 비슷한 수로망에 의해 여러 작은 섬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때는 바다로 통하는 운하와 연결된 개폐식 수문과 방조벽이 존재했다.




그러나 왜 이 도시가 건설되었고, 주민들이 갑자기 이곳을 버리고 떠난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벽돌 중 일부는 미완성된 채로 남아 있다.

이렇게 이에로섬과 난마돌은 각각 카나리아 제도와 캐롤라인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고대로부터 다양한 문명과 외래인들의 삶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의 기원과 이들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미스터리한 점이 많이 남아 있으며 여행지로 가볼만한 유적지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