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카시오아렐레’와 ‘타르타리아’

루마니아의 카시오아렐레

루마니아의 카시오아렐레는 부쿠레시티 동남쪽 48km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은 선사시대의 마을들이 남긴 유적으로 가득 차 있는 언덕 지역입니다. 가장 깊은 지역에는 10m X 6m 크기의 성소가 하나 발견되었으며, 이 성소의 연대는 BC 3800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이 성소에는 부서진 두 개의 기둥 조각이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복원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이 두 기둥은 원래 성소의 일부가 아니었음이 명확합니다. 이 진흙으로 만들어진 기둥들은 표면에 여러 번 장식용 채색 흔적을 갖고 있으며, 성소의 벽과 흙을 다져 만든 토대에도 채색 흔적이 있습니다. 이 가장 큰 기둥 중 하나의 둘레에서는 그을린 나무 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이 기둥들이 어떤 구조물을 지탱하기 위해 세워진 것인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기둥 중 하나에는 서로 붙은 면을 가진 삼각형 7쌍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7이라는 숫자는 우연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선사시대의 문화에서 7은 종종 행운과 관련된 숫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삼각형 그림 장식과 7이라는 숫자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까요? 혹시 이것이 달력과 관련이 있었을 것인지, 어떤 성스러운 목적으로 세워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타르타리아

루마니아의 타르타리아는 부쿠레시티 서북쪽 350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으로, 1961년에 흥미로운 발견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테라코타 명판 세 개가 발견되었는데, 이 명판에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부호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명판이 발견된 지층은 약 8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로 추정되며, 이 시기는 유럽 대륙에 문자가 나타나기 훨씬 이전의 시기입니다. 이 부호들은 트로야와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된 부호들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고대 문명 간의 연결을 시사합니다.



타르타리아의 명판은 한 동굴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동굴은 종교적이거나 주술적인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분명합니다. 이 동굴에서 발견된 작은 우상들은 에게해의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발견된 우상들과 유사하며,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해당 지역의 종교적 실천과 의식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굴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는 무작위로 널려 있었으며, 이는 과거에 이곳에서 식인 행위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명판에 그려진 부호들은 주술적인 의미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문자의 발생과 관련하여 주술적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러한 발견은 고대 문명의 종교와 미스터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